길고도 짧았던 유럽 7박 9일
벨기에에서 버스를 타고 네덜란드로 이동하다....
두 나라 경계는 별로 티도 안났다.. 01.26(금) 점심은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던 브뤼셀에서, 저녁은 국경을 넘어 암스테르담 쇼핑몰 안의 식당에서..저녁식사 무척 훌륭했는데 목구멍이 아파서 거의 남김..애피타이저 크로켓부터 후식 티라미스까지 넘나 훌륭했는데 반도 못 먹고 남겼다..ㅠㅠ
고기와 케익, 초콜릿을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던 내가 막상 현지에서 잘 못먹게 되어 얼마나 속상하던지..목이 아파서 계속 꿀이나 단 맛이 나는 사탕, 음료를 마셨더니 입안이 달달해서 단 것이 땡기지 않는다..
브뤼셀 시내에 있는 성당에 들어가니 벨기에 왕족의 사진이 있었다. 성당 아래에는 묘지도 있는데 돈을 내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사실 묘지 구경도 하고 싶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 같은 거대하고 멋진 성당도 좋지만 브뤼셀 시내에 있는 대성당도 멋있었다..특히 스테인드 글라스 그림 색채 염료가 엄청 좋은 걸 사용했다고 하는데 파란 염료가 얼마나 멋지던지.. 25일 밤에 살짝 맛본 그랑플라스가 26일 비온 뒤 개인 하늘과 함께 만나니 그 또한 멋있었다..스페인 광장과는 비슷한 듯 또 다른 느낌 브뤼셀 시내에도 '스페인 광장'이 있었다..돈키호테 동상이 있는데 스페인이 통치했던 곳에 스페인 광장이 있다고 한다. 벨기에에서 스페인의 흔적을 많이 지웠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였다....발음이 남은 줄 알았더니 g를 h로 발음(겐트 등)하는 건 네덜란드어 영향이라고.. 음식은 영국에 비해 코스 요리로 나오고 야채도 많이 주는 벨기에 음식이 더 잘 맞았다.
이제 짧은 벨기에 여행을 마치고 네덜란드로 슈웅~~